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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언어 구사하는 우리는 진정 국제인” -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초·중등 부문 대상
  • 기사등록 2014-10-06 1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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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인터넷뉴스김도연 기자 = 경기도교육청 소속 다문화 학생들이 지난 10월 2일(목)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된『2014 제2회 전국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교육부가 주관하여 다문화 학생의 언어재능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일반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다문화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려는 행사이다.

 

금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다문화학생 40명(초등 20명, 중등 20명)이 참가하였고, 주어진 6분의 시간 동안 한국어와 부모나라의 언어로 본인들이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지역 예선을 거쳐 초등 2명, 중등 2명이 대표로 참가하였고, 파주대원초 송기성(6년)학생이 초등부문 대상, 안산선일중 천향월(3년)학생이 중등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평택진위초 전수지(4년)학생이 은상, 고양중산고 루 페이페이(1년)학생이 동상을 차지하여 참가자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은 거둔 것은 참가한 다문화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언어 말하기 실력과 지도교사의 열정과 노력, 학부모의 관심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이다. 

 

파주대원초 송기성(6년)학생은 “브라질 및 일본, 한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면서 가족 사랑의 이야기로 마무리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고, 안산선일중 천향월(3년)학생은 “다른 문화배경을 가진 친구와의 일화로 예를 들면서 상대방을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태도가 더 멋진 학교생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평택진위초 전수지(4년)학생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한국에 와서 하얀 눈의 감동과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이야기하였고,  고양중산고 루 페이페이(1년)학생은 “한국 고등학교 적응법을 자신만의 노하우로 정리”하여 말해, 모든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금번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유창한 언어 구사력보다도 학생의 입장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진솔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한 것에 비중을 두어 이중언어교육의 방향성을 가늠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총평하였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그동안 다문화학생들의 체계적인 언어교육을 위해 129명의 이중언어강사 양성․배치, 예비학교 19교와 특별학급 20학급 운영, 한국어교실 운영 등 맞춤교육 지원의 성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각급학교에 이중언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고, 단 한 명의 다문화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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