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fiogf49gjkf0d

【오산인터넷뉴스】<안동인터넷뉴스 공유>탈을 통해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올해로 20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탈을 통해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다.

 

축제 개막 이래로 가장 많은 해외 공연팀이 참가한다. 특히 축제장을 넘어 시내 무대에서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상권과 축제를 연계해 나간다. 안동 민속 문화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안동민속축제도 축제 속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

·····

 

 

축제 20주년 기념행사

 

30일 열린 축제 20년 기념 개막식은 새로운 미디어 요소를 적용해 세계 보편적 정서인 '사랑'을 탈과 탈춤으로 구현했다. 하회탈이 탄생한 설화를 모티브로 성년이 된 청년 총각탈이 그리워하는 각시를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한다는 해원(解寃)의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LED를 이용한 트론댄스와 조명, 영상, 특수효과가 결합된 첨단 무대 기술이 총 동원됐다. 주제공연인 총각탈과 각시탈을 쓴 배우가 공중 곡예를 펼치며 연기하는 플라잉 퍼포먼스와 아트불꽃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멀티미디어쇼는 개막식의 백미다.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개막 퍼포먼스'(한 그루의 꿈을 심다) '공식행사'(탈 깎는 아비) '주제공연'(총각탈이 춤춘다) '대동놀이'(우리도 임 만나보세) 등의 큰 주제로 영역을 나눠 다양한 연출기법이 적용됐고, 이야기는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가장 많은 해외 공연팀 참가

풍성한 탈춤 공연 프로그램

 

올해는 축제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많은 해외 공연팀이 참가한다. 말레이시아, 인도, 라트비아, 러시아, 아쿠티아 등 18개국 25개 단체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15개 단체가 참여해 역대 가장 많다. 매년 자체 초청 국가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변검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중국 사천성 천극원 공연단이 올해도 참가한다. 일절 항공료 지원 없이 체재비만 지원하는 까다로운 초청 조건에도 현재까지 46개국 173개 단체가 참여했다.

 

2일과 3일 오후에는 탈춤공연장에서 아세안 10개국 갈라쇼 공연이 마련돼 있다.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 주관으로 동남아시아의 특색 있는 탈과 춤을 볼 수 있다.(10.2 17:00~18:00, 10.3 18:30~20:00) 특히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된 '베트남 문화 관광전' 도 색다른 볼거리다.

 

 

축제장을 시내 전역으로

상권 활성화 위한 시가지 한마당

 

올해는 안동탈춤공원과 하회마을에서 벗어나 시내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등으로 진출해 축제 공간의 다각화를 꾀했다. 옥동·신시장·구시장 등 전통시장에 '시장만담'(市場漫談)이란 공연 프로그램을 제작해 시내 전역에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역 연극단원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마임, 댄스 등의 산발적 공연이 펼쳐진다. 조선시대 난전·육전 상인들의 모습을 재연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또 시자과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을 활용해 관광객과 상인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쇼핑관광축제인 'KOREA SALE FESTA'와 연계해 안동 전역의 축제화를 꾀한다. 축제 입장권 소지 시 시내상가에서 할인 및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축제장-시내상권 간 상생효과가 기대된다.

 

탈춤축제의 모티브가 된 국보 제121호 하회탈이 52년 만에 고향인 안동을 찾는다. 지난달 27일부터 하회탈 9(양반·선비·백정·각시·초랭이·이매·부네··할미)과 주지탈 2, 병산탈 2점이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올 12월까지 전시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선 영·호남 작가들의 창작 탈과 35개국 500여 점의 탈이 전시된다.

 

 

탈놀이단 심쿵유발단 운영

SNS로 안동탈춤축제 홍보

 

특히 탈놀이단 '심쿵유발단'이 젊은 남녀의 톡톡 튀는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 '심쿵유발단' '한밤의 심쿵주의' '심쿵해' '5분 대기조' '조각조각' 등이 공연장과 시내무대 곳곳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분위그를 한껏 고조시킨다.

 

각시와 총각이 짝을 지어 하는 2인 데이트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현장 참가자 유도, 나이트클럽 분위기 연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젊은 인력들이 SNS를 통해 축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축제 기간 동안 안동시는 지역의 관광지와 탈춤축제를 국내·외에 소개하기 위해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의 파워블로거와 신문사 객원기자, 여행 작가 등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로 구성된 팸투어단을 초청해 930일부터 101일까지 양일간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들은 팸투어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다양한 매체와 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안동 민속 문화의 저력

45회 안동민속축제

 

지역의 민속 문화를 전승·계승하는 '45회 안동민속축제'는 낙동강변 탈춤공원 축제장을 비롯한 웅부공원, 문화공원 일대에서 탈춤축제와 함께 열흘간 개최된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안동민속축제는 원형에서 탈색되지 않고 즐겨 오던 민중오락의 미풍을 담아 지역 민속예술의 원형보존과 계승 및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한 행사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10.7), 경북무형문화재 제7호 안동놋다리밟기(10.1), 경북무형문화재 제2호 안동저전동농요(10.4) 등 평소 쉽게 구경할 수 없는 안동의 민속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또 시내 곳곳에서도 풍속, 풍물, 시연, 초청공연, 전시 등 34개 단체에서 41개 종목의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안동인들의 잠재된 신명을 민속축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민들과 전국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저렴하게 축제 두 배로 즐기기

카라반·캠핑카·캠핑장 마련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며 저렴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기간중인 9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성희여고 앞 낙동강둔치에는 캠핑장이 마련된다. 캠핑장에는 카라반 또는 캠핑카 계류장 45개소와 텐트 사이트 200개 등 250여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다.

 

캠핑장 이용은 경북도내 축제 입장권이나 영수증, 또는 안동지역에서 특산물을 구입한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동시는 캠핑족을 위해 계수대와 화장실 3곳을 마련하고 쓰레기 수거용 암놀박스 등을 설치해 이용에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10-02 13:33:3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뉴스제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